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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학교 탈북 청소년 40여명, 주한 영국 대사관 초청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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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3-09 15:59 조회1,0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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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학교 탈북 청소년 40여명, 주한 영국 대사관 초청 오찬
 

"중국에서 태어나 2016년 한국에 올 때까지만 해도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었습니다. 목숨 걸고 탈북(脫北)한 친구 이야기를 들으며 그제야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죠."

8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2학년 최해군(20)씨가 대사관 직원과 여명학교 친구 40여명 앞에서 영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이날 주한 영국 대사관 초청으로 대사관저를 방문한 이들은 사이먼 스미스(60) 대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여명학교 학생들이 주한 영국대사관저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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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국대사관저를 찾은 여명학교 학생들이 사이먼 스미스 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해군, 정지은, 스미스 대사, 강문강. /남강호 기자

정지은(19)양은 탈북한 부모가 중국 등을 떠돌 때 태어나 2015년 입국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기억은 어머니가 들려준 외가 쪽 이야기가 전부"라며 "평창올림픽 때 방한한 북한 선수단을 보면서 어렴풋하게나마 반가움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배움의 기회가 열려 있는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해 방송사 PD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강문강(20)씨는 "김정은의 과장된 몸짓을 보며 학교 친구들과 놀리곤 한다"며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주민들 먹고사는 문제에 무관심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기대 반 걱정 반'의 반응을 보였다. 최씨는 "평창올림픽과 함께 통일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면서도 "북한이 진정한 대화를 원한다면 '핵무기 국가로 인정해달라'는 고집을 꺾어야 한다"고 했다. 

영국대사관은 2011년부터 영국문화원 무료 영어 수업, 어학연수 지원 등 탈북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미스 영국 대사는 "역경을 극복해 큰 감동을 주는 패럴림픽 선수들처럼 여러분도 어려움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일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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